본문 바로가기
리뷰 일기

영화 블랙, 어둠에서 빛으로, 빛에서 어둠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 [결말포함]

by 지덕Chae 2022. 6. 20.

 

블랙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1.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소녀와 선생님

한 어머니가 미쉘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미쉘의 아버지가 찾아와 미쉘이 듣지도 볼 수도 없다는 얘기를 전하며 충격에 빠진 어머니. 미쉘은 비록 앞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지만 무럭무럭 자랐지만 의사소통이 불가능했기에 대화도 할 수 없었고 그녀를 통제할 수도 없었다. 그녀의 허리에는 늘 방울이 달려 있었고, 식사는 늘 손으로만 먹는 짐승같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을 던지는 등 위험한 행동을 일삼자 아이의 아버지는 보호시설로 보내자 하지만 아이에게 보호시설로 보낼 수 없다며 특수학교를 알아보고 사하이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만나게된 사하이와 미쉘, 사하이는 허리의 방울도 떼고 밥도 수저를 사용해 먹을 수 있게 가르치며 짐승과 같은 삶에서 나올 수 있게 도와주지만 미쉘은 협조하지 않기에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2. 처음 말을 하기 시작하는 소녀

계속되는 신경전에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판단한 아버지는 제멋대로 교육하려는 사하이에게 해고를 통보한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미쉘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사하이는 설득하려 하지만 통하지가 않는다. 다음날, 미쉘의 아버지는 20일간 출장을 떠나게 되고 사하이는 미쉘의 어머니를 설득해 20일간의 기간내에 단어와 식사예절등의 기본예절을 가르치겠다며 한번 기회를 달라하고 미쉘이 변하기를 기대하며 이를 허락한다. 20일간이라는 기간동안 점점 가까워지는 미쉘과 사하이, 하지만 20일이 되었지만 결국 단어를 말할 수 있게 가르치는 것에 실패한 사하이는 집을 나서려는데 20일간의 노력이 무색하게 다시 손으로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미쉘을 보고 다시 엄격하게 다그치는데 분수대에 데려가 매질하며 분수에 빠트려 훈계를 하는데 이때, 물을 느끼며 물이라는 단어를 처음 말하기 시작한다. 이를 본 부모님은 엄마, 아빠, 선생님등의 단어를 처음 말하는 미쉘을 보며 기쁨에 겨워한다.

3. 밝은 면 사이에 나타난 어두운 면

그렇게 미쉘은 사하이의 교육으로 점차 성장하게 되었고 대학교에 갈 나이가 되자 사하이는 미쉘을 대학교에 진학시키고자 한다. 사하이와 미쉘의 노력 덕에 일반 대학 진학에 성공하게 되고 사하이는 점점 미쉘에게 독립적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지만 혼자가 낯선 미쉘은 두렵기만 하다. 이에 사하이는 미쉘과 함께 대학교의 수업을 도와주고 옆에서 수화로 통역하면 미쉘은 필기하면서 공부를 시작하지만 타이핑하는 속도가 느려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어 2년간 낙제되자 교수는 미쉘을 돕기위해 점자책으로 된 전공책을 선물로 건넨다. 그 순간 나가는 문을 까먹은 사하이는 자신의 몸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하게 되고 미쉘의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4. 어둠에서 빛으로, 빛에서 어둠으로

계속해서 기억을 잃는 빈도가 잦아지자 심난한 사하이와 함께 미쉘의 동생 사라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미쉘은 그런 동생 사라의 결혼식을 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과 사랑받는 여자로서의 삶이 궁금해지기 시작하고 이에 선생님에 대한 감정이 일반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미쉘은 사하이에게 사랑을 요구하고 사하이는 여자로서의 감정을 일깨우기 위해 선생님을 포기하고 입맞춤을 하고 다음날 편지 하나를 남기고 미쉘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사하이 없이 독립적으로 살고 있는 미쉘은 12년간 못 봤던 사하이를 예전 자신의 집 앞 정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사하이는 알츠하이머가 많이 진행되 미쉘에 대한 기억도 지워진 상태였다. 사하이 덕분에 어둠에 갇혀있는 삶을 살다 빛으로 나온 미쉘은 빛에서 다시 기억이 없는 어둠으로 갇힌 사하이를 위해 그를 보살피게 된다. 그렇게 미쉘은 12년만에 사하이와 간절히 원했던 졸업장을 들고 가면 조금이라도 사하이가 기억하길 바라면서 학사모와 함께 찾아가자 둘은 제일 처음 말을 할 수 있었던 단어인 물이라는 글자로 창밖에 내리는 비를 느끼며 영화는 끝이난다.

5. 영화 블랙, 발리우드에 대한 편견을 없애준 감동 영화 추천 리뷰

발리우드라는 영화라고 하면 화려한 춤과 평소에 잘 안듣는 인도 노래로 어색했는데 블랙이라는 영화는 그런 편견을 깨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고등학생때 처음 본 영화인데 그 당시 인도영화라고 생각 못한 영화로 재밌게 봐서 다시 보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기존에 발리우드라는 장르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슬픈 감동적인 영화를 찾고 있다면 추천하는 영화이니 한번 봐 보시는거를 추천하면서 리뷰 마치겠습니다. 약간의 신파는 있을 수 있으니 불편하신 분은 보는 것을 한번 다시 고려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인도판 헬렌켈러 주에인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는데 수월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