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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기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무조건 두번 보고 두번 모두 우는 롱디 커플을 위한 영화 [결말포함]

by 지덕Chae 2022. 6. 18.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1. 첫눈에 반한 그녀와의 첫 만남

미대에 재학중인 미대생 타카토시(후쿠시 소우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전철을 타고 등교 중이 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첫눈에 반한 그녀인 에이미(고마츠 나나)를 만났다는 것이 었다. 에이미에게 첫눈에 반한 타카토시는 그녀를 따라서 내려 용기내 연락처를 물어보지만 그녀는 핸드폰이 없다는 말만 되돌아 올 뿐이었다. 이 말의 의미를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인 타카토시는 뒤돌아 가려는데 에이미는 그를 멈춰 세우며 진짜 휴대폰이 없다며 다음 전철이 올때까지 이야기를 나누자고 한다. 이야기를 나누다 에이미가 왜 자신의 어디가 좋아서 번호를 물어봤는지 묻자 타카토시는 뭔가 운명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말이 끝나자 도착하는 전철을 향해 황급히 전철을 타려는 에이미를 향해 타카토시는 내일 다시 만날 수 있냐고 묻자 뒤돌아서며 눈물을 흘리며 꼭 만날 거라는 말만 남기고 열차에 몸을 싣는다.  

2. 첫 눈에 반한 그녀와 연인으로

타카토시는 다음날도 전철을 탔지만 에이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는 그저 에이미의 빈말이라 생각하고 학교 과제를 위해 동물원에 가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런 그를 향해 다가와 그림 칭찬을 하는 에이미를 보고 어떻게 알았는지 보다 그녀를 만났다는 생각에 기뻐 근처 호수를 산책하며 데이트를 즐긴다. 호수를 걸으며 어린 시절 호수에서 물에 빠져 죽을뻔한 경험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도와주었다는 이야기를 하자 신기하게도 에이미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이런 저런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 타카토시는 자연스럽게 에이미의 연락처를 물어봤고 정성스레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보며 어떻게 전화를 할지 망설이는 타카토시를 보며 친구가 다짜고짜 옆에서 전화를 걸어버린다. 어색한 통화로 맞이한 3일째 그녀와의 만남에서 연인다운 데이트를 하며 다카토시는 용기내어 그녀에게 고백을 하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눈물이 많을 거라며 타카토시의 고백을 받아준다. 

3. 눈물이 너무나도 많은 연인

다음날 타카토시의 이사날 손을 보태는 에이미와 이야기하다 타카토시는 조심스럽게 애칭을 정해보자고 한다. 단지 딱딱한 존칭에서 다정히 이름을 부르며 가까워지는 순간에도 기쁜 타카토시와 다르게 에이미는 눈물만 몰래 닦을 뿐이었다. 그렇게 이삿짐 정리를 마치고 통금이 있는 그녀를 데려다 주면서 타카토시는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손을 잡는 순간에도 타카토시와 달리 에이미는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그녀와 만나기 시작하면서 둘의 만남은 매일 이어졌고 타카토시가 집에서 먹는 특별한 레시피를 섞어가며 카레를 만드는게 신기하고 무언가 이상했지만 타카토시는 그저 에이미와의 만남이 좋기만 하다. 어느덧 에이미와 만난지 15일째, 둘은 어느덧 다정히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사이 좋은 연인이 되어 있었고 처음 사랑을 나누던 날에도 왜인지 모르게 에이미는 울고만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통금시간이 다가오자 타카토시는 그녀를 배웅하고 돌아오자 자신의 집에서 그녀의 수첩을 발견한다. 그 메모장에는 일기지만 앞으로의 날짜로 적힌 예언을 하는 듯한 일기만이 적혀있었다. 그 일기를 보자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에이미의 전화가 걸려오고 내일 모든 비밀을 말해주겠다는 말과 5살의 타카토시를 구해준 은인이 건네준 열쇠가 달린 상자를 가지고 오라는 만을 남긴채 전화가 끊긴다.

4. 나의 처음이 그녀의 마지막 순간

다음날, 에이미와 만나 비밀을 듣게 되는 타카토시. 타카토시의 내일이 에이미의 과거라는, 5년마다 1달의 시간만 만날 수 있다는 전혀 믿을 수 없는 말이었다. 이에 증명이라도 하는 듯 타카토시가 가지고 있던 상자의 열쇠를 꺼내며 열어 보이자, 타카토시의 부모님을 포함한 4명이 찍은 사진이 상자 속에 있었다. 이러한 비밀을 전해 듣고 타카토시의 마음은 복잡해 진다. 마치 에이미는 수첩에 적힌대로만 행동하는 연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험한 말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타카토시. 친구가 전한 말과 함께 타카토시의 처음 순간순간들이 에이미에겐 마지막 순간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에게 모진말을 사과하며 다시 데이트를 하는 행복한 나날들을 이어간다. 그녀와 마지막 하루 전날, 타카토시의 부모님께 에이미를 소개하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 에이미와 헤어지는 현실이 너무 슬퍼만 지는 순간을 위로하는 에이미. 다음날, 타카토시에겐 마지막 날이자 에이미에겐 처음 순간에 에이미의 초상화를 그려주려는데 그간 있었던 일들을 알려달라는 에이미. 30일간의 행복한 순간을 이야기를 이어나가다 이미 정해진 대본대로 생활할 에이미가 재미가 없어질 것에 슬퍼하자 알고 있어도 행복하다는 에이미. 그렇게 둘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야기를 하며 여느때와 같이 전철 앞에서 이별을 한다. 타카토시가 아닌 에이미의 30일 후, 둘은 에이미는 타카토시의 첫 만남의 순간을 지키기 위해 전철에서 타카토시를 만나게 되고 눈물의 이별과 함께 20살의 두 남녀의 한 달 간의 이야기는 끝나게 된다. 

5.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무조건 두번 보고 두번 모두 우는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 리뷰

일본 영화의 감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이 영화는 스토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저도 3번 결제하고 3번 본 영화였습니다. 처음엔 타카토시의 감정을 따라서 영화를 보게 되고 두번째는 에이미의 감정을 따라 영화를 보고 세번째는 모든 순간 두 남녀의 감정을 따라서 영화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는 적극 추천 하는 작품입니다. 무엇보다도 에이미 역으로 나온 고마츠 나나가 너무 아름답게 나옵니다. 타카토시의 친구역을 맡은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많은 감초 같은 역할로 나와 비중이 높지만 최근 불륜등의 이슈로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고마츠 나나라는 배우는 정말 이쁘게 나와 마치 한국의 건축학개론의 배수지 배우의 느낌으로 나오기 때문에 간만에 로맨스 다운 로맨스를 보고 싶고 일본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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