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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기

영화 부기나이트, 화려한 인생과 평범한 인생의 대조되는 면을 표현한 영화 [결말포함]

by 지덕Chae 2022. 6. 16.

부기 나이트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1. 부기나이트에서 시작된 인연

77년 미국의 한 클럽 부기나이트, 그 곳에 감독인 성인영화의 대가 잭 호너가 찾아온다. 잭은 클럽에서 파티 중 한 웨이터를 보게 되고 묘한 이끌림에 그를 따라가게 된다. 그가 따라간 사람은 클럽의 접시닦이 일을 하고 있는 '에디'다. 에디는 잭과 마주치자 다짜고짜 5달러와 10달러를 선택하라고 한다. 그의 것을 보기 위해 돈을 내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잭은 엄청난 물건을 가진 소년이 있다는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부기나이트를 찾아온 것이라며 에디에게 같이 성인영화 배우로 일해보지 않겠냐고 권하지만 아직 어린 17살 소년의 에디는 선뜻 수락하지 못하고 일단 거절하게 된다. 하지만 잭은 포기하지 않고 에디를 설득하기 위해 매일같이 부기나이트에 찾아가게 되고 '롤러걸'까지 대동해 에디에게 동업을 제안하기까지 한다. 에디도 점점 잭과 같이 일을 하고 싶어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부기나이트에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고 있다.

2. 평범한 일상에서 화려한 인생이 시작된다

어느날 에디는 새벽에 귀가하게 되고 평소 마찰이 있던 새엄마와 크게 부딪히게 되고 곧장 그 집을 나가 잭에게 찾아가게 된다. 잭의 집은 모든 술과 음악, 그리고 잭 사단의 배우들이 넘쳐나는 곳으로 젊고 어린 에디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다. 그러던 중 '대령'이라 불리는 잭 영화의 투자자와 만나게 되고 에디에게 예명으로 활동하라는 제안과 함께 에디는 '더크 디글러'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배우생활에서 첫 데뷔작으로 유명 배우인 '엠버'와 첫 촬영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에서 열정적인 모습과 힘 있는 에디의 모습에 많은 팬들을 끌어 모으게 되고 그해 성인 영화에서 받는 모든 상을 휩쓸며 에디는 멋진 집과 자신의 드림카도 구매하는 등 평범했던 에디의 일상에서 화려한 인생이 시작된다.

3. 화려한 인생에서 맞이한 80년대

잭 사단의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화려하기만 한 인생을 사는 것 처럼 비춰졌다. 하지만 모두 개인적인 사연이 있었다. 새로운 80년대를 맞이하기 위한 파티에서 대령과 잭 감독을 찾아온 배급사를 운영하는 '곤돌리'가 이젠 영화 필름이 아닌 비디오 테이프 시대가 다가 오고 있다며 비디오 산업으로 진출하자고 제안하지만 잭은 예술적인 프라이드가 강해 비디오 산업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단언하지만 이후 정말 시대는 비디오 산업시대로 전환하고 있었으며 잭은 점점 힘든 사업을 이어가고 만다. 조명 담당인 '빌'은 매일 같이 간통을 하는 아내를 참지 못하고 80년 맞이 신년 파티에서 아내와 간통남을 총으로 쏴 사살하고 결국 자신도 자살을 하고 만다. 하지만 점점 비참한 현실은 계속됐고 곤돌리의 말처럼 비디오 산업의 시대가 점점 도래하고 있었고 잭은 롤러걸과 함께 새로운 쇼를 기획하지만 이 마저도 대중들은 한물 간 감독이라며 그는 비난받기 시작한다. 음향 감독이자 음반사업을 하고 싶었던 '스워프'는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고자 사업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지만 성인 영화 배우라는 이유로 대출이 거절되고 임신한 아내를 위해 방문한 도넛 가게에 강도가 들어 서로 오가는 총격 사이에서 살아남은 스워프는 그 과정에서 눈먼 돈을 가지고 달아나 작은 가게를 운영한다. 한편 에디의 데뷔작 배우이자 평소 엄마처럼 따르던 엠버는 전 남편 사이에서 아이의 양육권 논쟁을 하고 있었고 엠버 또한 성인 영화 배우와 약을 했다는 이유로 결국 양육권을 인정 받지 못한다. 약에 취해살고 점점 관리를 소홀히 하던 에디는 그의 물건은 예전과 같은 힘을 내지 못했고 이제 그의 자리는 점점 신인 배우에게 밀리고 있었다. 결국 그는 자존심에 잭과 싸우고 잭의 사단에서 나와 음반도 준비해보는 등 여러가지 일을 해보지만 그마저도 실패하자 그는 몸을 파는 한낱 스트리퍼로 전락하고 만다.

4. 평범한 일상이 아닌 가족의 일상으로

모두 개개인마다 가슴아픈 사연 하나를 가지고 있다. 결국 에디는 잭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잭은 그를 용서한다. 엠버는 에디에게 배우로서가 아닌 어머니로서 아끼는 아들과 같은 가족이 되었고 음반 가게를 내지 못한 스워프는 잭의 집의 한 공간을 음반실 처럼 꾸며 만족하는 삶과 롤러걸은 엠버의 부탁으로 다시 학교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일상을 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에디가 돌아온 것을 기념해 영화를 찍기 위해 잭의 집에 같이 모이게 된다. 잭의 집은 이제 더이상 술도 약도 화려함도 없어진 조용한 집이지만 이들은 이제 가족과 같은 일상을 함께 하며 자신이 가장 잘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가족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5.  영화 부기나이트, 화려하고 자극적인 영화가 아닌 평범함을 좇는 사람들의 영화 리뷰

영화의 주제가 성인 영화의 한 면이었다는 것과 주인공 33cm의 물건을 가졌다는 것이 상당히 자극적인 주제이고 인물이었습니다. 성인 영화의 한 면을 보여준다는 주제와 주인공의 물건이 상당히 큰 인물로 나오기에 성인영화 기준으로의 관점에서 바라보기엔 영화의 의미를 완전히 해석할 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대해 심도있는 리뷰를 하지 않는 리뷰어지만 화려한 모습 속에 살아가는 인물들 속에서 사연 있는 모습이 있었고 실화의 내용이기에 더욱 그 모습이 비참하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성인영화와 성 상품을 옹호한다기 보다 현실속에서 가장 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비극들이 잘 와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으로 이 영화의 에디역은 디카프리오에게 먼저 제안이 갔지만 디카프리오는 타이타닉 영화촬영을 하게 되었고 당해에 타이타닉에 묻힌 영화로 유명한 작품이라 한 번 보시는 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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