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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기

영화 마인,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때 보는 영화 [결말포함]

by 지덕Chae 2022. 6. 15.

마인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1. 위험한 지역을 건너 마을로

테러 조직 암살을 위해 사막에서 잠복해 저격 대기중인 두 남자 마이크(아미 해머)와 토미(톰 켈렌), 멀리서 테러조직의 보스가 온다는 연락을 받고 차에서 내리기만을 대기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테러 조직 보스의 아들의 결혼식 자리였고 마이크는 차마 결혼식을 피로 물들게 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에 저격을 망설이게 되고 그러는 사이 저격총의 렌즈에 빛이 반사되며 발각되고 만다. 한참을 도망치다 마이클의 유인사격으로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부대에 구조요청을 보내지만 근처 마을까지 약 5시간이 걸린다는 절망적인 무전만 받을 뿐이었다. 어쩔 수 없이 하염없이 마을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2. 순식간에 벌어진 위급 상황

체감상 5시간이 넘은 듯하지만 마을은커녕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바람을 타고 날아온 해골모양의 표지판이 마이클 앞에 떨어진다. 불길한 표지판을 본 후 마음은 불편하지만 계속해서 걸어가다 "달칵"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를 밟은 것을 직감한다. 침착히 살펴봤는데 다행히 지뢰가 아닌 장난감 병정이었다. 계속 불안함과 함께 걸어가는 마이클을 보며 토미는 분위기를 띄워주기 위해 앞장서서 걷게 되는데 그만하라는 마이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걸어가다 결국 토미는 지뢰를 밟고 터져버리고 마이클 또한 다시 "달칼"거리는 소리와 함께 지뢰를 밟았음을 직감한다. 부대에 연락을 취하려 무전을 취해보지만 무전기를 가지고 있던 토미는 이미 지뢰 때문에 고통에 몸부림 치고 있다. 마이클은 무전을 취해야 한다며 토미가 정신차릴 수 있도록 격려하지만 토미는 지뢰를 밟은 자신의 다리가 없어진 걸 보고 더욱 더 고통에 몸부림 치기 시작한다. 마이클의 도움으로 모르핀 주사를 찾고 주사를 맞지만 한번 더 주사를 놔 모르핀 과다복용으로 중추신경이 점점 마비되어 간다. 마이클은 정신을 잃어가는 토미에게 토미의 아들 제이크를 말하며 의지를 북돋지만 이미 끝나버린 것을 알고 마이클이라도 살리기 위해 토미는 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누고 그대로 방아쇠를 당기고 만다.

3. 정체불명의 사람들과 52시간

토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느낄 새도 없었다. 토미 옆의 무전기는 아직도 마이클과 거리가 있다. 마이클은 자신이 가진 모든 끈이 될만한 것들을 묶어 갈고리처럼 만들어 겨우 무전기를 자신의 앞으로 가져오는 것에 성공한다. 가까스로 부대와 연락은 되었지만 상사는 마이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덤덤하게 52시간정도 되어야 구출이 가능할 것 같다는 말만 할 뿐이다. 낙담할 새도 없이 52시간을 버티기를 시작한다. 가방의 비상식량도 얼마 없고 물은 거의 떨어져 간다. 급박한 상황을 아는지 저 멀리 모래푹풍이 마이클에게 다가오고 있다. 황급히 두건을 찾아 입을 막고 지뢰를 밟은 발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총과 칼을 지지대 삼아 모래폭풍을 견뎌내기 시작한다. 모래폭풍이 지나가자 무전기가 있어야할 자리에는 토미의 시신이 있었고, 무전기는 다시 마이클에게서 저멀리 떨어져 있다. 물과 식량은 점점 고갈되고 시간은 이제 10시간이 갓 지났을 뿐이다. 절망적인 상황의 연속이 지속되자 마이클은 포기하고 자살하려는 순간 그의 눈 앞에 지역 주민같은 사람이 갈팡질팡하며 걸어서 다가오기 시작한다. 한 줄기 희망과 같은 주민을 보자 그에게 모래폭풍으로 멀어진 무전기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그는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만 하고 다시 유유히 사라진다. 주민이 사라지고 희망도 없어지고 물은 진작에 떨어져 소변을 먹으려던 순간 어린 꼬마가 아까 남성과 같은 이상한 걸음으로 다가와 물을 건네고 다시 유유히 사라진다. 그렇게 맞이한 살을 에는 추위의 밤,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잠시, 늑대들이 그를 습격하게 되고 총을 쏘자 늑대들은 토미의 시신을 가지고 도망칠 뿐이 었다. 이상한 말만 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던 날과 함께 구조를 약속한 52시간을 향해 흐르기 시작한다.

4. 70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은 무언가

늑대들과 사투를 벌인 지난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그에게 어제 앞으로 나아가라는 베르바르인이 나타나고 매순간이 마지막 걸음이 될 수 있다며 걸으라 하지만 마이클은 그저 훈계하는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고 다시 한번 무전기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자 이번엔 순순히 가져다 주는 베르바르인, 하지만 무전기는 먹통이다. 다시 홀로 남게 된 마이클, 그에게서 환각 증세가 시작되고 증상은 점점 악화 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의 지뢰를 밟은 발은 점점 괴사되기 시작하고 물은 진즉에 떨어져 이젠 자신의 소변을 마셔야 하는 상황까지 닥치게 된다. 다시 맞이한 밤에는 늑대가 달려들고 힘들게 버티고 난 다음날, 앞으로의 시간은 7시간가량 남은 시점에서 고장났다고 생각했던 무전기를 통해 본부의 연락을 받게 되고 곧 도착한다는 연락이 아닌 앞으로 더 지연되 17시간 이상 버텨야 한다는 무전을 받게 된다. 구조대 대신 그에게는 죽음이 다가 오고 있었고 과거에 여자친구에게 했던 잘못을 반성하며 쓰러지려 하자 베르바르인이 나타나 그를 도와주게 되고 또 다시 마이클에게 나아가야 한다는 말만 할 뿐이다. 하지만 이 또한 환각이었고, 본부의 연락도 베르바르인도 지금 순간도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이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주마등처럼 여자친구와의 행복했던 순간과 하나뿐인 어머니의 임종에서 느낀 절망감을 통해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그 순간 지나가는 구조대 차량이 나타났고 마이클을 찾지 못해 자리를 이동한다는 무전이 들리기 시작한다. 마이클은 구조대를 불러보지만 목소리가 닿을리 만무했고, 구조연막탄은 떨어져있어 가져가는 순간 지뢰는 터질 위기에 처한다. 사막에서 죽던지, 지뢰가 터져서 죽던지의 선택의 기로에서 마이클은 용기를 내 한발짝 앞으로 향해 걸어나간다. 하지만 지뢰는 터지지 않았고 자신이 밟았던거는 장난감 병정이 들어있던 깡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내 한발짝 앞으로 나아갔기에 구조연막탄을 터트릴 수 있었고 극적으로 구조된다. 70시간을 통해 무언가를 깨달은 마이클은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5. 영화 마인, 전쟁 영화지만 현실 속의 나에게 교훈을 주는 영화 추천 리뷰

전쟁 영화지만 이 영화는 현실의 나에게 무언가 교훈을 주는 영화입니다. 지뢰를 밟은 마이클은 현실에 안주하고 도전하지 않는 현실 속의 나이고, 지뢰라고 생각한 것에서 발을 뗀 마이클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낸 모습이라고 생각되는 영화입니다. 마인이라는 단어로 이 영화가 전쟁영화라고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영화를 보고 실망하실 것이 당연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잔잔한 영화 교훈주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실제 영화를 보시면서 무언가 두려워서 선뜻 도전해보지 못하신 분들, 현실에대해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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