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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기

영화 이터널 선샤인, 지나간 연인과 다시한번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영화 [결말포함]

by 지덕Chae 2022. 6. 8.

이터널 선샤인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1. 낯선 여자와 이상한 남자와의 만남

어느 추운 겨울 아침 평범한 출근길 속 한 지하철 정류장, 그 중 한 남성인 조엘(짐 캐리)이 열차를 기다린다. 출근 중인 조엘은 무언가에 홀린듯 갑자기 몬탁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무작정 도착한 몬탁에서 파란머리를 한 낯선 여자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을 만난다. 해변가에서부터 카페, 다시 집으로 가는 열차에서도 마주치자 그녀가 먼저 그에게 말을 건다.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조엘과 성향이 너무나도 다른 클레멘타인이었지만 무언가 끌리는 매력을 느꼈고 그녀가 먼저 조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조심스러운 그는 거절했지만 이후 열차에서 내리고 차를타고 집으로 가는길에 혼자집으로 향하는 클레멘타인을 붙잡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조엘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고 이야기를 나눈 그날 저녁, 집으로 가는길에 클레멘타인의 전화번호를 받은 조엘은 집에 도착해서도 그녀가 자꾸 생각나 고심끝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고 둘은 찰스강으로 여행을 가기로 한다. 찰스강에서 조엘의 엉터리 별자리로 둘만의 추억을 하나 쌓고 클레멘타인의 집에 데려다 주자 그녀는 조엘의 집에가고싶다며 집에 물건을 챙기러 간 사이 이상한 남자가 창문을 두드리더니 뜬금없이 조엘에게 안부를 묻기 시작한다.

2. 이미 서로 연인이었던 관계

하루 전날 이른 저녁, 조엘은 수면제를 먹고 밖에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낸 후 잠을 청하게 된다. 그렇게 얼마 뒤 패트릭(일라이저 우드)과 스탠(마크 러팔로)이 조엘의 집으로 들어오며 지난 과거 이야기가 시작된다. 원래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연인사이였고 최근에 심하게 다퉜기에 사과를 하고자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지만 그녀는 조엘을 모르는 사람 취급을 하는 것도 모자라 낯선 남자와 연애도 시작한 듯 하다. 이 상황이 어리둥절한 조엘은 친구에게 찾아가 하소연을 하기 시작하는데 친구가 보다 못하고 그에게 클레멘타인이 조엘에 대한 기억을 삭제했으니 언급하지 말라는 쪽지 한장을 건네주게 되고 이에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삭제했다는 병원을 찾아가게 된다. 그도 고민 끝에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삭제하기위해 상담을 시작하게 되고 그렇게 시작된 기억 삭제 작업. 패트릭과 스탠은 조엘의 기억을 삭제하기 위해 방문한 기술자였던 것이다.

3. 시작된 기억삭제 작업과 도용되는 기억

그렇게 시작된 조엘의 기억 삭제작업, 최근 기억인 다툰 기억부터 차례대로 지워져가고 있다. 기억 삭제 중이지만 스탠과 패트릭의 대화가 들리는 조엘은 기억속 클레멘타인에게 들리지 않냐며 묻지만 조엘에게만 들리는 목소리이다. 조엘에게 들리는 목소리에는 패트릭이 클레멘타인과 만난다는 내용까지 함께 들리고 만다. 그러던 중 스탠의 여자친구이자 병원의 의사인 매리(커스틴 던스트)가 조엘의 집으로 찾아와 스탠과 데이트도 하고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패트릭은 클레멘타인이 불안해 하는 전화를 받자 그녀에게 향하게 되고 클레멘타인은 패트릭에게 조엘과의 추억이 있는 장소를 언급하며 찰스강으로 여행가자는 이야기를 하자 패트릭은 조엘과의 기억 자료를 찾아 찰스강에서 조엘이 클레멘타인에게 했던 말과 엉터리 별자리를 말하며 이야기 하자 클레멘타인은 무언가 떠오른듯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4. 마지막 기억에서 첫만남의 추억으로

그 시각, 조엘은 클레멘타인과 사랑이 가장 절정에 달했던 기억으로 도착해있다. 첫 만남의 순간으로 갈 수록 자기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욱 생각했던 시기였고 상대방의 아픔까지 감싸주던 순간에 조엘은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했던 것을 후회하기 시작하고 기억삭제를 멈추고자 시도한다. 클레멘타인과 사라지는 기억을 막는 방법을 강구하면서 클레멘타인이 없던 어린시절,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등의 기억을 찾아 기억삭제를 막고자 하자 해결이 어려운 스탠과 매리는 결국 박사를 부르게 된다. 스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순간, 매리는 박사에게 기습으로 입맞추게 되고 박사의 부인이 그 현장을 목격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고 떠나려는 박사의 부인은 해명하고자 하는 매리에게 이미 한번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부인은 자리를 뜬다. 매리는 불륜에 대한 죄책감으로 박사와 불륜을 저질렀던 기억을 지우려고 했고 자신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은 매리는 병원에서 기억자료를 챙긴뒤 떠나게 된다.

5. 첫 만남의 순간을 끝으로

결국 조엘은 기억의 삭제를 막지 못했고 이내 체념하고 마지막까지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클레멘타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도착한 클레멘타인과 첫 만남의 순간마저 끝이나고 무너지는 추억의 공간 속에서 마지막까지 클레멘타인의 얼굴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그에게 클레멘타인은 몬탁행 열차를 타라는 목소리를 끝으로 기억삭제가 끝이 났다. 이 기억삭제후 잠에서 깬 조엘은 출근길에 불현듯 몬탁행 열차를 탔던 것이었고 클레멘타인과 첫만남이 아닌 첫만남을 가졌던 것이었다. 클레멘타인은 자신의 집에서 우편물을 챙긴 후 조엘의 집으로 가는길에 카세트 테이프를 들어보는 데 자신의 목소리와 조엘에 대해 비난이 가득한 말을 하고 있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이에 조엘은 충격을 받고 클레멘타인을 차에서 내리게 하고 조엘은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클레멘타인은 자신도 의아한 상황을 이야기 하기 위해 조엘의 집으로 향한다. 클레멘타인이 조엘의 집문을 열자 조엘 역시 클레멘타인을 비난하고 상처하는 말을 하는 테이프를 듣고 있었고 이에 둘은 서로 안좋게 끝났지만 다시 한번 사랑해보자고 하고 영화는 끝이난다.

6. 영화 이터널 선샤인, 옛 사랑과 다시한번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리뷰

재개봉작 최초로 타이타닉을 넘어서 50만명 동원이라는 흥행을 했던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옛 사랑과 다시 한번 사랑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었던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 리뷰로 세세하게 이야기는 못했지만 관객인 제가 봐도 기억을 붙잡고 싶을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났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원래의 이야기는 늙은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몇 번의 기억을 지워도 똑같이 다시 만난다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원래 결말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옛 사랑이 있다면 한번 꼭 보시길 추천해드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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