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일기

영화 노트북,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사랑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영화 [결말 포함]

by 지덕Chae 2022. 6. 7.

노트북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1. 17살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의 시작

어느 한적한 요양원에 간호사와 함께 들어온 노신사 듀크를 어느 노부인에게 소개를 하며 책을 읽어 줄 것이라며 노부인에게 안내한다. 듀크는 익숙한 듯 준비한 책을 펼치며 노부인에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1940년 여름, 친구와 놀이공원에 놀러온 노아(라이언 고슬링)는 놀이 공원에 놀러온 앨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단도직입적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관람차에 매달리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 앨리는 그의 대담함과 패기있는 모습을 보고 반해 데이트 신청을 수락한다. 목수집안인 노아와 부족함 없고 정해진 환경의 틀에 맞춰 살아가는 앨리는 매일같이 싸우는 만큼 서로 사랑하는 만남을 지속한다.

2. 현실의 벽 앞에서 그들 사랑의 변화

앨리는 노아를 소개하기 위해 가족모임 식사자리에 그를 초대한다. 시간당 40센트의 돈을 버는 목수라는 직업이 불확실하다 여기는 앨리의 부모님은 한낱 풋사랑이라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데이트를 하는 노아는 앨리는 한 낡은 폐허에 초대해 이 곳을 수리하고 꾸며 자신과 미래를 함께하자며 앨리와 약속하고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나누려는 순간 노아의 친구가 달려와 앨리의 부모님이 화가 났다며 지금 앨리가 돌아가야 한다며 소리친다. 앨리의 집으로 도착한 노아와 앨리, 앨리의 부모님은 이 둘의 관계가 걱정스러워 노아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앨리에게 헤어지라고 한다. 앨리의 집 거실에서 이 대화를 들은 노아는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앨리에게 마음에 없는 말과 함께 이별을 고한다. 다음날 앨리의 부모님은 이 둘의 관계를 아예 끊어내기 위해 떠나게 되고 노아를 찾아 목재소에 가보지만 노아를 만나지 못한채 둘은 허무하게 이별을 하고 만다.

3. 새로운 사랑과 첫사랑 사이에서

노아는 앨리에게 1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앨리에게 편지를 쓰지만 앨리의 부모님이 편지를 전달하지 않아 앨리는 답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연락이 없자 노아는 전쟁소식과 함께 군입대를 하게 된다. 앨리도 간호 조무사로 군입대 지원을 해 부상병이었던 론(제임스 마스던)이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수락한다. 명문가 출신의 론이 맘에 들었던 앨리의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론은 앨리에게 청혼하게 되고 이를 수락한 앨리와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한편, 전쟁에서 돌아온 노아는 예전부터 염원했던 폐허를 수리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날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중 앨리를 보게 된 노아는 그녀를 뒤 쫓아 가는데, 다른 남자와 만나고 있는 앨리를 본 노아는 충격에 빠졌지만 예전 미래를 약속했던 폐허를 수리하면 그녀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집 수리에 전념을 하게 된다. 그렇게 완성된 집과 함께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지자 인기가 있던 집은 지역 신문광고에 찍히게 되고 이를 보고 결혼준비를 하던 앨리는 잊고있던 노아를 보게되자 옛 생각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어 하자 직접 노아를 찾아가게 된다.

4. 다시 시작된 사랑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이야기를 듣던 노부인은 노신사에게 들어본 이야기 같다며 말하는 둘 사이에 노신사의 자녀들이 그들을 찾아와 반갑게 인사한다. 노부인과 듀크는 서로 부부였지만 노인성 치매가 심했던 자신의 자손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심각한 단계였다. 노아의 자녀들은 직접 어머니를 돌보겠다고 하지만 지병이 있던 듀크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짐에 자식들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다. 그렇게 자녀들이 떠나가고 다시 시작된 노신사의 이야기, 다시 만난 노아와 앨리는 데이트를 하다가 앨리는 서운한 마음에 노아에게 왜 연락을 안했냐며 토로하게 되고 노아는 1년동안 빠짐없이 편지를 했다고 하며 그간 둘의 오해를 서로 풀게 된다. 둘이 다시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된 앨리의 부모님은 노아의 집으로 가 앨리를 데리고 한 탄광에 데려가 한때 자신의 첫사랑이 었던 한 일꾼을 보여주며 자신도 앨리와 똑같은 상황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앨리를 낳아 행복하게 살아서 선택에 후회는 없다전하고 노아의 집으로 다시 데려다 주며 앨리가 어떤 선택을 하던 존중의 뜻으로 그녀에게 노아가 1년간 매일같이 부쳤던 편지를 건네준다. 노아를 사랑하지만 론과의 결혼이 약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힘든 앨리, 읽지 못했던 노아의 편지를 읽어보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노아를 알기에 더욱더 괴로워 지금까지의 상황과 노아에 대해서 론에게 털어 놓는다. 하지만 이 마저도 이해하기에 론은 앨리에게 다시한번 청혼을 한다.

5. 젊은 남녀간의 사랑의 결말

노신사인 듀크는 둘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말을 하며 이야기를 끝내자, 노부인은 앨리는 누구와 함께 살았냐는 궁금증과 함께 자신의 기억이 떠오른다. 일전에 자신의 이야기 같다는 노부인의 말처럼 듀크가 이야기했던 이야기는 듀크와 노부인, 즉 앨리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렇게 듀크를 알아본 앨리. 예전의 그녀는 결국 론과 파혼후 다시 노아를 찾아가 함께 다시 사랑을 이어가게 되었고 듀크는 즉, 노아였던 것이다. 잠시나마 기억이 돌아오게된 노부인이 된 앨리. 서로 기억을 나누며 하는 대화도 잠시, 다시 기억을 잃고 대화하던 노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발작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하고, 설상가상 노아도 오랜 지병으로 다시 쓰러지고 만다. 그날 밤, 겨우 정신을 차린 노아는 병동을 거닐다 간호사를 만나게 되고 안정을 취해야 하던 앨리였지만 그녀의 배려로 앨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잠시 기억을 찾은 앨리와 작은 병동 침실에 나란히 누워 여전히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잘자라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한날 한시 둘은 동시에 영원한 잠을 청한다. 불타올랐던 젊은 남녀의 오랜 사랑이야기는 끝까지 져버리지 않은 채 영화는 끝이난다.

6. 영화 노트북, 동화같은 현실 이야기의 영화를 보며 추천하는 감동 리뷰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그렇기에 마치 영화처럼 동화같던 이 이야기는 실제 했던 이야기였기에 그 여운이 더욱 오랫동안 남는 이야기일 것이다. 마지막 서로 작은 병동침실에서 나란히 누워 마지막을 함께 하는 장면은 마치 타이타닉에서 침수되는 상황에 마지막을 암시한 노부부가 침실에서 서로 안으며 마지막을 함께하는 장면이 떠올라 더욱 기억에 남기에 더욱 아름다운 장면이다. 2004년에 개봉된 영화지만 최근의 영화라고 생각할 정도로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이 지금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운적은 몇번 되지 않지만 이 영화가 그 중 한편이기에 감동적인 영화를 찾는다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재개봉을 2번이나 한 영화이니 영화 자체의 작품성은 더이상 말하지 않고 리뷰 마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