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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기

영화 마녀, 2편이 더더욱 기대되는 한국의 판타지 액션 영화 [결말포함]

by 지덕Chae 2022. 6. 4.

마녀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혹시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면 스포일러 없는 줄거리만 리뷰한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1. 실험소를 탈출한 그날의 진실

닥터 백(조민수)이 자윤(김다미)을 포함한 나머지 실험체들을 모두 죽이기로 했던 그날의 진실을 말하기 시작한다. 닥터 백은 1세대 실험체와 달리 2세대 실험체인 아이들의 실험은 성공적이 었고 능력도 많았지만, 능력이 많으면 많을 수록 고위 관계자들은 그 실험체의 통제가 어려울 것 이라는걸 알기에 그 실험체 모두를 죽이고자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귀공자와 나머지 피 실험체 아이들은 모두 찾았고 약물을 통해 제어가 가능했지만 끝내 자윤은 찾지 못했었고, 다행히 오디션에 나왔던 자윤을 보고 그녀를 찾았다는 것이다. 한편, 닥터 백이 자윤의 행방을 알고 난 후 부터 점점 1세대 였던 미스터 최는 자신의 부작용의 열쇠는 2세대에게 있을 것임을 확신하고 2세대 중 가장 능력이 좋은 자윤의 뇌를 갖기 위해 혈안이 된다.

2. 탈출 이후 10여년간의 진실

그날의 진실을 모두 털어 놓는 닥터 백과 그 내용을 듣는 자윤의 모습을 보며 귀공자는 무언가 잘 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닥터 백 일당이 자윤을 찾은게 아니라 자윤이 본인을 찾도록 유인한 것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자윤은 실험소에 있을때 부터 지금 부모님의 기사를 보고 부모님의 집으로 가기 위해 생각하고 있었고, 그녀의 어머니에게 모성애를 자극해 그 집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자윤은 자신의 머리 통증의 해결책은 닥터 백에게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1달의 주기로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자윤의 예상은 정확히 적중 했다. 이를 위해 일부러 오디션에 나가 자신의 모습을 노출한 것, 그리고 귀공자에게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철저히 연기해 왔던 것이었다. 닥터 백은 자신이 실수 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일당에게 자윤을 죽이라고 지시한다.

3. 끝내 터져버린 세가지 갈등

자윤과 그녀를 죽이기 위한 닥터 백과 귀공자 일당, 그리고 자신을 무시하는 닥터 백을 죽이고 자윤의 뇌를 손에 넣어 자신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미스터 최, 자신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닥터 백을 통해 주사의 생산지를 얻기 위한 자윤의 갈등은 터져 버렸고 그들과 싸움이 시작된다. 하지만 모두 워낙 능력이 뛰어났고 또한 각성까지 한 자윤을 이기기엔 역부족이 었고 자윤은 자신의 부작용인 두통을 해결해주는 주사 몇개를 손에 넣고 실험소를 10년전과 달리 탈출이 아닌 당당히 걸어서 실험소를 나오게 된다.

4. 마녀가 마주한 마녀와 엄마

약을 손에 넣은 자윤은 자신의 어머니의 병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약을 아버지 통해서 건네게 되는데 아버지는 자윤을 보지 않고 말을 하기 시작한다. 자윤의 이상한 능력을 보며 정말 마녀를 데려다 키운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를 키우기에 겁이 났고 후회 했다며 어디론가 그녀를 보내고 싶었지만 자윤의 엄마는 반대 했고 그렇게 자윤을 이뻐 하며 키우면 이쁜 애가 된다 말했다며 이 말이 끝나서야 아버지는 뒤돌아 보지만 이미 자윤은 없어지고 난 뒤였다. 그리고 정들었던 명희와도 창문너머 마지막 인사를 하며 자윤은 완전히 주변인들에게 사라진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 해변가의 한 별장, 닥터 백과 같은 모습을한 쌍둥이 동생에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는데 누군가가 당신에게 가보라고 했다고 자윤은 말한다. 하지만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을 지키는 또 다른 실험체로 보이는 여자가 자윤을 공격하려 하지만 의문의 그녀가 막는다. 그런 정체 모르는 실험체의 그녀에게 자윤은 섬뜩한 한마디를 남긴채 이야기는 끝이난다. 

5. 영화 마녀, 제작진을 좋아하고 시리즈를 계속 본다면 추천하는 리뷰

정말 이 영화는 닥터 백과 그 일당 모두를 속이는 영화임에 동시에 관객까지 속이는 영화이다. 자윤이 두통을 느끼면서 미스터 최를 느꼈던 척, 귀공자가 가족을 협박해 집으로 달려가 소리로 집 내부 상황을 볼 수 있는 것 처럼 보였던 척, 밤에 집에서 오디션 장 밖에서 만났던 의문의 사내들을 모두 죽이고 귀공자를 보자 놀랐던 척, 모두 관객을 속이는 장면 이었던 것이다. 영화 자체가 반전이 있는 영화이고 지금 리뷰를 통해 반전을 보는 재미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영화를 한번 보고 마녀2를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다만, 모든 진실이 대사 위주로 처리되는 것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제작진이 '신세계', 'VIP'의 제작진이기 때문에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하는 작품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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